광역 출마자 다수 ‘국회의원’ 출신與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전직 씨름선수與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전직 지게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존재한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씨름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스무살 때 처음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다. 이후 도민체전에 출마해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도 최측근’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재인정부 첫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라는 그의 이력이 이를 방증한다.
‘지게꾼’ 이력의 소유자도 있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시종 후보는 충북 충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외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아버지를 여의었다. 때문에 그는 학교를 휴학하고 지게꾼 생활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비와 학비를 벌어야 했다. 이시종 후보는 ‘선거불패’라는 수식어도 가지고 있다. 그는 1995년 민선 1기 충주시장을 시작으로 2010년 충북도지사 선거까지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다.
한편 시도지사 후보자들의 전직 이력으로는 ‘국회의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장직에 출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인천시장직에 출마한 박남춘 민주당 후보, 충남지사직에 출마한 양승조 민주당 후보, 경북지사직에 출마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 경남지사직에 출마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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