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더불어민주당·김종국·바르샤의 공통점 ‘트레블’

가수 김종국과 더불어민주당, 바르셀로나FC 관련 사진. 사진=연합뉴스 및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제공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가 13일 진행된 가운데,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이 완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17곳 시도지사 중 14명을, 12곳 재보궐 지역 중 11명을 각각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의 이번 완승 관련 ‘트레블’을 기록했다고 입을 모았다. 트레블이란 축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한 구단이 정규리그․축구협회컵․대륙별구단대항전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완승한 민주당과 트레블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뿐 아니라 지난 2017년 5월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당선시켰다. 또 지난 2016년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총 123석의 의석을 확보하며 원내 1당으로 발돋움했다. 즉 민주당이 총선․대선․지선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했다는 얘기다.

한편 정치권에서 민주당이 트레블을 달성했다면 국내가요계에서는 가수 김종국이 트레블을 달성한 바다. 김종국은 지난 2005년 KBS·MBC·SBS 방송 3사가 주관한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유럽축구연맹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구단으로는 셀틱FC(스코틀렌드)·AFC아약스(네덜란드)·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FC(잉글랜드)·바르셀로나FC·인터밀란FC(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FC(독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