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호에이엘은 전일 대비 1150원(17.04%) 급락한 56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성신양회와 현대건설 우선주도 각각 20.65%, 18.60% 주가가 내렸다. 대원전선(16.67%), 남광토건(16.49%), 현대상사(15.55%), 현대시멘트(13.03%)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광명전기(13.01%), 일성건설(12.76%), 현대로템(12.57%) 등도 1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좋은사람들(22.01%), 제룡산업(18.15%), 푸른기술(17.43%), 에코마이스터(16.91%), 현대사료(16.81%), 대아티아이(16.70%) 등도 주가가 급락했다. 우리기술(14.80%), 우원개발(14.19%)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초부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급등한 남북경협주로 꼽힌다. 이날 경협주 주가 하락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꼽히던 북미정상회담 마무리 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경협주가 당분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는 포괄적 합의이지만, 실무회담과 북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등 후속 조치가 기대된다”며 “남북경협주는 비핵화의 속도와 단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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