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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실업률 10%대 고착화···전체 실업률의 3배 높은 수준

한국, 청년 실업률 10%대 고착화···전체 실업률의 3배 높은 수준

등록 2018.06.17 10:03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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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실업률 10%대 고착화···전체 실업률의 3배 높은 수준 기사의 사진

한국이 청년실업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이 9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전락하면서 청년 고용 지표도 이른 시일 안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OECD 기준 청년층(15∼24세) 실업률은 올해 1분기 1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1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고착화하고 있다.

분기별 실업률은 2014년 1분기 10.1%로 9%대에서 10%대에 진입하고서 꾸준히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3분기(9.8%), 2016년 4분기(9.8%)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기에서 10%를 넘어섰다. 오히려 2016년 1분기(11.0%)·3분기(11.2%)는 11%를 넘어서기도 했다.

문제는 청년층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보다 꾸준히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실업률은 3.7%로 청년층 실업률이 2.75배 높았다. 다른 분기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을 이끄는 형국으로, 고용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연령대인 청년층의 열악한 구직 환경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편 OECD 평균 청년실업률은 작년 1분기 12.3%에서 2분기 12.1%, 3분기 11.8%, 4분기 11.5%에 이어 올해 1분기 11.1%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0%→10.8%→10.1%→10.4%→10.2%로 10%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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