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스웨덴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끝내 패배를 맛보았다.
경기 직후 비난의 대상이 된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27·FC도쿄) 도마 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장현수의 작은 실수들이 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 결국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언론과 네티즌은 전반 27분 장현수의 패스 미스가 박주호의 부상으로 이어졌고, 이후 교체된 김민우가 장현수의 압박 실패로 후반 20분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가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며, 이른바 '장현수 나비효과'라고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장현수는 "충분히 이기거나 비길 수 있던 경기를 진거에 있어서 굉장히 아쉽다. 분하고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페널티킥 판정 후 실점한 것에 대해선 "VAR이 있다는 건 선수들도 교육을 통해 다 알았다. 부정할 수 없다. 그냥 아쉬운 것 같다"라면서 "죄송하다. 지금은 그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장현수는 패스 미스로 인한 나비 효과에 대한 질문에 "패스 미스때문에 주호 형이 부상당한 것은... 내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앞서 17일 독일을 1-0으로 격파한 멕시코와 함께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독일과 나란히 1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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