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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IFRS17’ 대비 700억 유상증자

메리츠화재, ‘IFRS17’ 대비 700억 유상증자

등록 2018.06.20 17:25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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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메리츠화재 본사.서울 역삼동 메리츠화재 본사.

국내 손해보험업계 5위사 메리츠화재가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메리츠화재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334만2000주를 주당 2만950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자는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 도입과 이에 따른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올해 3월 말 메리츠화재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5.3%로 전년 12월 말 189.8%에 비해 14.5%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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