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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상식 UP 뉴스]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등록 2018.06.27 16:42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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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관례인가 증거인멸인가···‘디가우징’이란? 기사의 사진

사법 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PC의 하드디스크가 ‘디가우징’ 방식으로 폐기돼 논란입니다. 관련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사라진 것인데요.

양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를 복구조차 할 수 없게 만든 디가우징이란 무엇일까요?

디가우징(Degaussing)은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등의 저장장치에 저장된 정보를 지우는 기술을 말합니다.

하드디스크 등 저장 매체는 얇은 자성 물질로 덮인 금속판에 정보를 기록하는데요. 저장 매체가 보다 강한 자기장에 노출될 경우 자성이 사라지면서 저장된 데이터도 지워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지요.

디가우징의 경우 직접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한 것과 달리, 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삭제 정보를 복구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보안이 중요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보 처리 방식이기도 한데요.

양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가 디가우징 처리된 것에 대해 대법원은 통상적인 관례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 하지만 증거인멸 의도는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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