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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남북경협 한국경제에 긍정적”

짐 로저스 “남북경협 한국경제에 긍정적”

등록 2018.07.02 11: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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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필두로 다양한 투자 기회 마련 될 것”트럼프發 무역전쟁 대해선 부정적 견해 밝혀

짐 로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짐 로저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인 투자 귀재 짐 로저스가 남북경협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 로저스는 2일 삼성증권이 주최한 ‘한국경제 및 대북 경제협력’ 강연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짐 로저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분명히 개방을 원하고 있다. 주한미군 변수를 제외하면 개방은 이뤄질 것”이라며 “몇 년 이내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한국은 북한 개방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북한 주변에 한국과 러시아 등 투자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북한 개발 비용을 분담할 수 있고, 관광을 필두로 한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짐 로저스는 이전부터 북한 개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서는 북한 경제 개방 시 남한과 북한에 투자할 뜻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고 또 그 다음해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는 등 북한 투자에 관심을 꾸준히 나타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를 만나 현지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낼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 경우 한국 기억과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짐 로저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발한 세계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세계 증시가 베어마켓(하락장)인데 무역전쟁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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