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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2018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2018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개최

등록 2018.07.11 08:4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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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25일, 플랑멩고·집시·재즈 등 세계 음악의 향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포스터ACC 월드뮤직페스티벌 포스터

2018년 8월, 광주를 시원하게 해줄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오는 8월 24일, 25일 양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개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 주최,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 주관으로 열리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음악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이자 도심 속 소풍문화인 돗자리 공연관람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은 이정헌 예술 감독이 맡았다. 이정헌 감독은 전 세계 20개국 25개 뮤직 마켓이 회원으로 있는 글롬넷(GloMMnet Global Music Market network) 회장으로, 매년 5월 중순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쇼케이스 페스티벌이자 뮤직 마켓인 서울뮤직위크의 총감독이며,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총감독(2007~ 2013)을 역임하는 등 국제 음악계에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이다..

이정헌 감독은 “올해 페스티벌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월드뮤직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 찾기다. 프로그램의 중심이 월드뮤직이 되고 한국 음악들도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밴드들로 구성하였다”고 페스티벌 방향성을 언급하면서 “ACC가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창작과 유통을 위한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각국 아티스트들의 레지던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국제 유통까지, 선순환 하는 구조를 완성시키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단 이틀 간 열리지만 ACC의 생산적인 미래를 위한 단초로서 기능하도록 운영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 아티스트와 ACC 레지던시 콜라보를 통한 문화예술축제

이번 축제는 월드뮤직 페스티벌 본연의 음악적 정체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ACC와의 연계성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 월드뮤직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과 한국음악의 실험적인 퍼포먼스, ACC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인 레지던시(ACC_R)를 통한 예술가들의 새로운 음악창작과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을 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의 스페인 플라멩코 팝가수 카르멘 파리스(Carmen Paris)와 모로코 대표 여가수 나빌라 만(Nabyla Maan)의 환상적 콜라보레이션, 헝가리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월드뮤직 엑스포(WOMEX)에서 크게 각광을 받은 바 있는 손도르고(Sondorgo), 발칸반도의 강렬한 비트와 유럽재즈를 결합한 세르비아의 네이키드(Naked), 플라멩코재즈의 진수를 들려줄 스페인의 아우로라(Aurora), 인도를 대표하는 시타르 연주자로 마일즈 데이비스를 기념하는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앨범 ‘Miles from India'를 발매하고 재즈 거장인 칙 코리아, 존 맥러플린과 협연한 라비 차리(Ravy Chary) 등 총 11개국 18개 팀의 세계 정상급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 중 한 명인 원일의 ACC 프로젝트와 폐막식의 메인 밴드였던 잠비나이의 공연도 열린다. 또한 ‘여름에는 역시 살사’라는 이름 아래 한국과 룩셈부르크, 오키나와에서 온 각기 다른 맛과 컬러를 가진 살사 밴드가 8월 광주를 춤추게 할 것이다.

8.24~25, 공연·전시·마켓·워크숍·영화 등 다양한 행사

한편, ACC는 월드뮤직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8.24.)과 빅도어시네마(8.22.~23.)를 비롯해, 길옥윤, 이봉조, 박춘석 등 한국대중음악 작곡가를 기리는 트리뷰트 공연, 인도 뮤직 엑스포 감독인 카우식 두타가 진행하는 인도 음악과 월드뮤직 강연과 세계 오디오 역사 전시, 시민 참여 워크숍, 각종 먹거리와 야외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문화예술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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