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의 주재로 임시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증선위원 전원과 금융감독원 측 관계자가 출석해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회의까지 대심에 참여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관계자는 이날 임시회의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오후 4시에 진행될 브리핑에는 김용범 증선위원장이 직접 발표를 맡는데 어떤 내용이 발표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임시회의에 금감원 측만 따로 불러 제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만큼 증선위와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없는 부분에 한해 도출된 일부 결론이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선위는 지난 2015년 이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적절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며 금감원 측에 감리 조치안 보완을 요구했으나 금감원 측이 조치안 보완 제출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논의가 자칫 장기화 국면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날 임시회의를 통해 일부 결론을 지은 후 오는 18일에 진행될 정례회의에서 최종적인 제재 수준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증선위 측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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