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개봉해 전국 506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확장판을 내놓았다. 관객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엔딩의 명확한 마무리와 각 캐릭터의 생략된 장면을 더한 '독전:익스텐디드컷'이다.
특히 앞서 영화 '독전'의 결말이 열려있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지막 총성은 누가 누구를 향해 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아 많은 논쟁거리가 됐다.
"도대체 누가 쏜건데"라는 단순한 물음부터 "마지막 총성은 믿음을 잃은 자의 가슴에서 터져버렸다" 등의 사색까지 영화 이후에도 회자되는 핫토픽이었다. 이번에 개봉하는 독전 익스텐디드컷에 총성의 정체가 확실하게 공개돼 대중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금일 전국 극장에 개봉한 '독전:익스텐디드컷'이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 감독판의 신화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 '내부자들'은 700만 관객을 동원한 뒤 감독판을 개봉해 200만을 추가 동원하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세가 여전하고, 오늘 '인크레더블2'가 개봉함에 따라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흥행보다는 관객 성원 보답 차원의 의미가 크다. 투자배급사와 제작사는 '독전:익스텐디드컷'의 관람료는 6천원으로 책정해 관객의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오늘 '독전 익스텐디드컷' 개봉에 맞춰 영화 속 명품 삽입곡 33곡을 담은 OST 앨범을 발매한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500만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올해 가장 강렬한 비주얼버스터 '독전'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 사운드 트랙들을 포함, 감각적인 커버 디자인이 돋보이는 공식 OST 앨범을 발매한다.
'곡성'(201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달콤한 인생'(2005)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인 달파란 음악감독이 참여한 '독전'의 OST는 개봉 당시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키며 OST 발매 요청이 쇄도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에 발매하는 OST 앨범은 '독전'의 화려한 액션씬에 등장했던 타이틀곡 'Who am I(독전 테마)'와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락'(류준열)과 '농아남매'(김동영&이주영)의 마약제조 장면에 활용된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소금공장(마약제조)'을 포함한 33곡이 총망라되었으며, <독전: 익스텐디드 컷>만을 위해 새롭게 작업한 음악들 역시 확인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OST 앨범에 함께 수록된 북클릿을 통해 달파란 음악감독과 이해영 감독의 음악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 스틸들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독전'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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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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