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4800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B2C부문 매출은 -7.2%를 기록하며 지난 4분기부터 지속된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B2C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영업이익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 5.6%로 회복돼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이다.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 부진과 마진이 낮은 B2B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부엌·건자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7~8% 수준으로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결코 양호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리모델링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상황에서 지난 20일 실적발표 직전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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