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인도, 미쟝센 중국, 려 홍콩 진출아리따움, 멀티 브랜드샵 플랫폼 전환사내외 뷰티 스타트업 육성에도 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사업 확대, 혁신 제품 출시,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인 아리따움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오픈 예정인 ‘아리따움 강남 메가샵(가칭)’을 시작으로 기존의 로드샵이나 H&B스토어와는 차별화된 뷰티 전문 멀티 브랜드샵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깊이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수준 높은 뷰티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새로운 구매 방식의 도입, 다양한 제품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가속화하고 있는 해외 신시장 개척도 꾸준히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라네즈가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미쟝센과 려가 각각 중국과 홍콩 시장에 진출한다.
부진한 실적을 보인 계열사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뛰드는 로드샵 매장 리뉴얼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고객 체험 공간 확대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트라는 메디컬 뷰티 제품 라인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밀레니얼 고객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내외 뷰티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스타트업’을 통해서는 창의적인 브랜드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선정된 ‘아웃런’, ‘가온도담’, ‘브로앤팁스’, ‘스테디’의 4개 브랜드가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브랜드가 출범할 예정이다.
또 뷰티 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AP TechUP+)’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뷰티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사내 조직 ‘아모레퍼시픽 벤처스’ 등을 통해 잠재력 높은 뷰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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