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최근 사업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일거나 가격이 급등한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조합에 대한 조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조합의 운영실태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하고 서울시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점검단은 조합의 용역 계약이나 회계처리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점검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 등과 관련해 내홍을 겪은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와 동작구 흑석 9구역 등이 거론된다.
국토부의 재건축 시장 단속은 표면적으로는 민원 제기를 이유로 하고 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재건축 단지의 과열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강남권 외에도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단속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재건축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재건축 조합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여왔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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