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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상반기 대출 43조 증가···역대 최대

제2금융권 상반기 대출 43조 증가···역대 최대

등록 2018.08.12 11:15

수정 2018.08.12 11:25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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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상반기 대출 43조 증가···역대 최대 기사의 사진

제2금융권 대출 증가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832조297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3조1894억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증가 규모인 64조5655억원과 비교하면 이미 절반을 훌쩍 넘긴 규모다.

이같은 증가 추세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치인 2016년 87조7581억원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생명보험사 등 2금융권이 포함된다. 비은행 대출은 은행권보다 신용도가 낮은 취약차주들이 주로 이용한다.

기업들 중에선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그중에서도 자영업자들이 제2금융권의 주요 차주다. 신용도가 낮은 탓에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높다.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연 10.26%, 상호금융은 연 4.07%로, 예금은행 대출금리(연 3.65%)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지난달부터,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에는 10월부터 여신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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