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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추격에도 車보험 쏠림···4대 대형사 10대 중 8대

중소형사 추격에도 車보험 쏠림···4대 대형사 10대 중 8대

등록 2018.08.26 12: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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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대 대형사 점유율 1.1%p↓자동차보험 유일하게 80.1%로 상승

4대 대형 손해보험사 원수보험료 점유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4대 대형 손해보험사 원수보험료 점유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맹추격 속에서도 자동차보험의 대형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10대 중 8대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삼성화재 등 4대 대형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원수보험료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 동기 68%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장기보험은 65.1%에서 64.4%로 0.7%포인트, 일반보험은 47.2%에서 46.3%로 0.9%포인트 시장점유율이 낮아졌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시장점유율 역시 84%에서 78.3%로 5.7%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79.9%에서 80.1%로 0.2%포인트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는 자동차 10대 중 8대가 4대 대형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금태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팀장은 “장기·일반보험과 퇴직연금 등은 중소형 손보사의 실적 향상으로 대형사의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자동차보험은 4대 대형사가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4월 11일(책임개시일)부터 개인·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불과 7개월여만이다. 당시 개인·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했다.

이에 맞서는 중소형사들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지만 이미 고착화된 시장에서 인지도에 밀려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삼성화재보다 앞선 4월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5% 인하했다. 최근 2년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큰 인하폭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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