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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6656억···車손해율 상승에 15% 감소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6656억···車손해율 상승에 15% 감소

등록 2018.08.09 15:5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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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로 15%가량 감소했다.

9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6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7798억원에 비해 1142억원(14.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1832억원에서 9조1380억원으로 452억원(0.5%), 영업이익은 1조238억원에서 9446억원으로 792억원(7.7%) 줄었다.

영업부문별로 보험영업손실은 1072억원에서 2161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1310억원에서 1조1606억원으로 296억원(2.6%)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이 높아져 보험영업적자가 확대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3%에서 81%로 4.7%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보험 역시 64.7%에서 68.6%로 3.9%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 손해율은 81.3%에서 81.8%로 0.5%포인트 상승했고, 여기에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101.1%에서 102.2%로 1.1%포인트 뛰었다.

이 관계자는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늘어 증가했다”면서도 “작년에는 사옥 매각이익, 올해는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이 발생해 일회성 이익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사실상 상쇄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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