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롯데관광개발,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와 공동으로 내년 10월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선 유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선박은 올해 5월에도 운영한 바 있는 이탈리아의 11만 4천톤급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로 2019년 10월 8일 인천에서 3천여 명의 승객과 1천여 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7박 8일 간 중국 상하이∼일본 후쿠오카∼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속초로 향할 예정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10만톤 이상 대형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한 해 2차례나 모항을 유치한 것은 개항 이래 처음이자 인천항의 역량이 입증된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대표 4개국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크루즈 일정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과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IPA는 크루즈 터미널 개장 일정에 맞춰 내년 4월 26일 인천을 출발해 상하이와 후쿠오카로 향하는 5박 6일짜리 모항 크루즈를 유치한 바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준 ㈜롯데관광개발과 코스타 크루즈에 감사드린다”며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내년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항이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크루즈 모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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