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공개한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경남 거제시 실업률은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한 7.0%였다. 2013년 시군 실업률 통계를 작성한 이후 시군 지역 실업률이 7%대에 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업률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영 실업률은 작년 상반기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1년 사이에 58.6%에서 51.3%로 7.3%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고용률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작년에 현대중공업[009540] 조선소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 한국GM 공장이 폐쇄된 전북 군산시의 올해 상반기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상반기 실업률은 거제와 통영에 이어 경기 안양시가 5.9%를 기록해 세 번째로 높았고 이어 경북 구미시(5.2%), 경기 군포시(5.0%)의 순이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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