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中 유니온페이와 제휴···전 지점 간편결제 도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유니온페이 QR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중국인 고객의 편의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30일부터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 지점에 유니온페이의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결제 방식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000조원에 달했다. 유니온페이의 자체 QR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앱(APP)의 집계된 회원 수는 약 7000만 명이다. 중국인 고객들은 편리성과 보안성이 높은 QR코드 결제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 디지털 페이의 전격 도입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면세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오픈한 강남점 내 유니온페이 VIP 고객 전용 프리미엄라운지도 선보였다.

유니온페이 프리미엄라운지는 면세업계 최초로 명동점에 오픈한 바 있으며,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각 지점별 라운지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각종 음료, 짐 보관, 관광정보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 호사는 유니온페이와 다각도로 협력한 결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2%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외에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 알리페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의 주요 은행인 초상은행, 교통은행, 홍업은행 등과 제휴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다양한 중국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여행객이 보다 편리한 한국 여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