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2018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경기 `금메달`
예선 4분19초672의 아시아신기록에 이어 결승에서는 일본의 치카타니 료를 상대로 4㎞를 완주하기도 전에 상대방을 추월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빛 질주를 마쳤다.
유력한 단체추발 금메달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8일 예선 1라운드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결승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딛고 따낸 금메달이라 의미는 더욱 특별했다.
박상훈 선수는 “남자 중장거리 주장으로서 28일 사고는 엄청난 충격이자 아픔이었다”면서 “29일 금메달에 이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1일 메디슨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슨 경기는 40㎞를 두 명의 선수가 릴레이로 10바퀴마다 점수를 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트랙 사이클의 마라톤으로도 불린다.
현재 국가대표 코치인 장선재(LX팀 코치)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걸었던 종목으로 12년 만에 같은 팀 소속의 제자인 박상훈 선수가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선재 코치는 “지난 과거 국내훈련에만 집중했던 패턴에서 벗어나 LX의 사이클팀 활성화 방침에 따라 꾸준히 출전한 아시아지역 도로사이클 실전경기 경험이 이번 금메달의 토양이었다”며 “선수들과의 소통과 최선의 컨디션 조절로 2006년의 영광을 반드시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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