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7484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연면적은 8만1117㎡다. 매각가를 3.3㎡ 단위면적 가격으로 환산하면 3050만원 정도다.
국내 오피스 빌딩 중 3.3㎡ 가격이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으로 2000억원에 가까운 회계 장부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 빌딩을 NH농협금융그룹의 사옥 등 오피스로 활용하기 보단 단순 투자목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2월에 준공한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하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 규모다.
지하철 강남역과 연결된 국내 대표급 오피스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상사 부문이 과거 사옥으로 이용했으나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각각 거처를 옮기면서 현재는 삼성화재가 빌려 쓰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초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서초사옥을 매각한다고 발표했으며 매각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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