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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 등 선진시장 공략 가도···8826억 시드니서 수주(상보)

삼성물산, 호주 등 선진시장 공략 가도···8826억 시드니서 수주(상보)

등록 2018.08.20 10:22

수정 2018.08.20 10:25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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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호주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에서 수주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주정부 산하 시드니 도로 공사가 발주한 지하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8826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3.01%에 해당한다. 이달 착공해 2023년 6월 30일 준공예정이다.

이번 웨스트커넥스 3단계 공사는 시드니 해버필드(Haberfield) 지역에서 세인트 피터스(St. Peters) 지역까지 총 길이 12.9km의 지하차도와 부속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시드니 도심지역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지역간 연결,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인프라 건설 공사다.

시드니 도심지역에 총 길이 33km의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대부분 지하도로 구간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이미 2015년에 웨스트커넥스 1단계와 2단계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에서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 공사인 자와-원(약 5100억원), 5월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N107 프로젝트(약 5000억원) 등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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