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웨이 인수를 위한 최종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해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4200만주로 약 1700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코웨이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하는 데 사용하며, 코웨이 인수 무산시 중견 렌탈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은 최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코웨이 인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하고, 초과청약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와 스틱인베스트먼트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그 동안 시장에 제기된 자금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웅진은 1989년 국내최초로 필터를 장착한 정수기를 제조, 판매했고 1999년 렌탈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국내 정수기 업계를 이끌어 왔다.
웅진은 “코웨이는 웅진그룹의 상징”이라며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인수에 대한 건전하고 진전 있는 협상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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