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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이미 시작”

장하성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이미 시작”

등록 2018.09.04 10:26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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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놓고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속도조절’ 보완책을 제시했다.

장 실장은 3일 JTBC ‘뉴스룸’과 의 인터뷰를 통해 고용지표 악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우선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지난해 16.4%가 상승한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인상률이었다”며 “이미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장 실장은 최악의 고용지표를 두고서는 “10만∼15만명 고용 증가는 연말이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소득분배 개선 문제는 본격적인 효과가 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저임금 효과뿐만 아니라 노인수당, 아동수당 등이 9월부터 집행되고 나면 소득분배 개선 효과는 내년에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장 실장은 설비 투자가 5개월 연속 하향 추세를 보이는 등 경기 침체기를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5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산업 수주량이 작년의 80% 이상 증가했고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도 거의 완료돼 설비 투자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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