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가적으로 무르익은 통일 분위기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평화협력국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끌 최적지다. 이 같은 평화·번영은 향후 DMZ 일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의 기틀을 보강하고 나아가 세계적 지속가능발전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ESP아시아사무소가 주관한 이번 DMZ 국제 포럼은 6~7일 민·관·학 관계자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주제로 논의하고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포럼은 국내외 이화영 평화부지사의 개회사와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의 환영사, 루돌프 드 그룻 ESP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광철 연천군수가 축사를 했다.
정대운 도의회 기재위원장은 “DMZ는 이제 전 세계적 평화의 상징”이라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남북관계가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루돌프 드 그룻 ESP의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중 하나인 ‘평화를 위한 자연’은 매우 중요한 의제”라면서 “앞으로 DMZ는 남북한 분단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와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션1: 보호지역과 협력적 거버넌스`, `세션2: 보호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차례의 세션토론을 진행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나눌 `전체토론`을 통해 DMZ 일원의 생태계보전과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밖에도 한스자이델재단과 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색김포실천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특별세션-남북협력 제안 및 DMZ 일원 모니터링 사례 포스터 발표회`, 축하 문화 공연 등도 함께 펼쳐졌다.
포럼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연천지역 DMZ 일원에 대한 현장답사가 진행되며 주요 생태·역사·문화 자원들을 돌아본 후 연천군청에서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책 제언을 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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