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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분실·파손 소비자 피해 CJ대한통운 1위

택배 분실·파손 소비자 피해 CJ대한통운 1위

등록 2018.09.23 11:3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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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분실·파손 소비자 피해 CJ대한통운 1위 기사의 사진

택배 물품의 분실과 파손 등에 대한 소비자 피해 신고가 매년 3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사 CJ대한통운이 최다 피해 신고 업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택배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는 총 1479건이었다.

연도별로 2014년 332건, 2015년 322건, 2016년 306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36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 분실, 파손·훼손 등 계약 위반이 1031건으로 전체 피해 신고 10건 중 1건을 차지했다. 포장 불량 등 품질·AS는 189건, 오배송과 연락 두절 등 부당 행위는 151건으로 뒤를 이었다.

업체별 신고 건수는 시장점유율 1위사인 CJ대한통운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업체는 KG로직스(163건), 경동택배(158건), 한진택배(127건), KGB택배(110건), 로젠택배(97건) 등의 순으로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김 의원은 “택배 소비자 피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택배회사들의 구제 노력은 국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운송시스템, 인력 수급, 인프라 개선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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