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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에 “러시아, 한반도 평화 동반자” 감사 표시

문 대통령,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에 “러시아, 한반도 평화 동반자” 감사 표시

등록 2018.10.05 18:12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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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의장 “김정은 방러 협의중”양측, 푸틴 대통령 방한 일정 논의

문 대통령과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과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문재인 대통령 접견을 위해 5일 청와대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과 마트비엔코 의장의 접견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정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적으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러시아가 일관된 지지를 보여주는 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마트비엔코 의장은 평화적인 해결 방식에 공감을 보였다. 그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다”며

다만 비핵화에 뒤따르는 국제사회의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이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줬다.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도 일관되게 지지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매우 중요한 협력자, 동반자가 돼 주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트비엔코 의장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러한 평화 프로세스는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상응한 조치가 필요한 프로세스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트비엔코 의장은 “김 위원장과 만나고서 김 위원장의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대해 의견은 나눴다. 마트비엔코 의장은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국 방문 초대를 받아들였다. 내년 안에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외무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 방한 준비에 양측이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 참석차 방북한 바 있는 마트비엔코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의 접견 직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잠시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트비엔코 의장은 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북한을 방문했고, 김 위원장과 회담도 있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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