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 논란 속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11월 코스피 거래대금 급감, 투자 심리 위축GPU 감가상각 방식·실적 가이던스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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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조정 국면 진입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 좌우
AI 버블 논란과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삼성전자 1.64% 하락, SK하이닉스 2.02% 하락
코스피 0.93% 하락, 3916.98포인트 기록
11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주 21.9조→2주 16.6조→3주 13.9조 감소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자 우려 확산
중국향 H20 수출 금지 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AI 투자 과열 및 거품 논란 지속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8000억 순매수로 전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시적 반등 기록
엔비디아 GPU 감가상각·루빈 칩 수주 전망 주목
엔비디아 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주가 방향성 결정
매출·이익 가이던스가 예상치 상회 시 주가 회복 기대
GPU 감가상각 정책 완화 시 AI 투자 둔화 우려 완화 가능
이 같은 부진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 역시 이날 0.93%(36.64포인트) 내린 3916.98포인트를 가리키고 있으며 장중에는 3854.9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비디아 실적과 관련해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중국향 H20 수출 금지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적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으로 거론된다. AI 관련 기업들의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거품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투자 사이클이 지나치게 빠르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도 거래대금 감소로 나타났으며 11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첫째 주 21조9000억원에서 둘째 주 16조6000억원, 셋째 주 13조9000억원(2거래일 기준)으로 점점 위축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기대감도 상존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0%, 8.21%대 급등하며 일시적으로 '10만전자'와 '6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같은 날 외국인 투자자는 11월 들어 10조원을 넘게 순매도하던 코스피 현물을 전기전자 업종에서 약 8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순매수 전환을 이끌어냈다.
우려와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발표할 3분기 실적 수치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감가상각 방식과 후속 신제품 '루빈(Rubin)' 칩 수주 전망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개발자 회의에서 현재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을 포함해 5000억 달러가 넘는 누적 수주액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이 수주의 회계 인식 시점과 매출 반영 구간, 고객 다변화 여부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중한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AI 버블'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라는 두 축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설비투자 과열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오히려 과잉투자 논란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평가하며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과 메모리 가격 추이가 국내 반도체주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는 단기 기대감이 이어지겠지만 이후 실적 서프라이즈 강도에 따라 반도체주 주가 흐름이 나뉠 것"이라며 "특히 GPU 감가상각 정책이 완화적으로 제시되면 AI 투자 둔화 우려가 누그러지며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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