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이며 가격은 19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한금융은 아시안신탁 지분 50%를 우선 인수해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경영권 확보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지분 60%를 먼저 인수한 뒤 향후 성과에 따라 추가 지분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을 손에 넣는다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동산신탁사를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가 된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사가 부동산 관리와 처분·개발을 맡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순이익은 5046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인수를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지분 규모나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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