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4일) 장 실장이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론은 근거가 없다며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위기론이 경제심리 위축시켜 경제 더 어렵게 만들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속담에도 ‘방귀뀐 놈이 성낸다’더니 이쯤 되면 적반하장도 도를 넘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위기론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경제위기론이 근거 없다는 인식이 근거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며 “정책이 아니라 집행 담당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조차 경제성과나 어려움에 대해 책임져야하면 책임지겠단 마당에 정책실장이 뭐가 잘못됐냐며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태도는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옳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을 향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경제가 이지경인 마당에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반성해도 모자를 판에 송구스러워하기는 커녕 경제위기론은 근거 없다며 남 탓 하는 태도에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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