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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장녀 조효재, 5억 규모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매수 이유는?

조정호 장녀 조효재, 5억 규모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매수 이유는?

등록 2018.11.08 16:41

수정 2018.11.08 17:2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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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5억4781만원 규모 매수···지분율 0.01%에서 0.05%로 상승1남2녀 중 홀로 메리츠금융지주·화재·종금 지분 보유···3세 경영은 아직

조정호 장녀 조효재, 5억 규모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매수 이유는? 기사의 사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장녀 조효재(29)씨가 7일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식 4만8904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조효재씨가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14년 9월27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3706주를 사들인 뒤 처음이다.

조 씨는 6일 3만2000주를 매수한 뒤 7일 1만6904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6일과 7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억4781만원 규모다. 조 씨는 이번 장내매수로 지분율을 0.01%에서 0.05%로 끌어올렸다.

조 씨는 2011년 메리츠금융지주가 모회사였던 메리츠화재와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되며 지분 0.04%(1만5913주)를 취득하게 됐다. 이후 2014년 유상증자 참여로 3706주를 사들인 뒤 이번에 4만8904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1989년생인 조 씨는 현재 메리츠화재(0.03%), 메리츠종금증권(0.05%) 주주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2007년 8월31일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을 취득했다. 당시 유상증자에는 조 회장의 아내 구명진씨(6만6670주), 처제 구지은씨(3만3330주), 조효재씨(5만주), 막내 딸 조효리씨(5만주) 등이 참여했다.

이후 2010년 7월 조효리씨는 금융지주회사법에 의거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가기준의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주주의 자격요건 충족시키기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현재 0.05%(32만34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13년 메리츠종금증권 유상증자 당시 7만341주(약 2억4700만원)을 청약해 힘을 보탠 뒤 아직까지 지분에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편 이번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취득은 저가 매수 일환으로 해석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작년 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탔으나 올해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1만5350원이던 주가는 11월6일 종가기준 1만1150원으로 27.36% 하락한 상태다.

조 씨의 지분이 미미한 수준이고 아직 메리츠금융그룹 내에서도 별도의 승계작업 없이 조정호 회장의 경영체제가 공고히 이뤄지고 있어 3세 경영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조 씨 외에 조 회장의 자녀인 아들 조원기(26)씨, 막내딸 조효리(17)씨는 현재 메리츠금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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