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상무)은 14일 ‘2018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질문에 “하반기가 되면서부터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인상 여부를 검토해왔고 작업은 마쳤다.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요율 인상에 대한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보험료율 검증에는 통상 2~3주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상무는 구체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검증을 의뢰한 5위사 메리츠화재의 인상률은 약 3% 수준이었다.
김 상무는 “보험료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가 언급될 경우 시장의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내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망에 대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해율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에서도 내년 초 손해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내놓기 위해 고민 중이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부터는 안정화 기조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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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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