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893.42대 1
삼성물산은 지난 5일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잔여 가구 신청을 받은 결과 평균 89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용면적별 잔여 가구는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다.
1순위 청약 당시 해당 주택형은 100% 가점제가 적용됐고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 계약금(잔금의 20%)과 중도금(80%) 집단대출이 일절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본인의 가점을 잘못 계산해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 마련이 어려워 당첨자가 결국 계약을 포기하면서 잔여 물량이 발생했다.
3.3㎡당 평균 4489만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지만 잔여 물량에도 투자자들이 이만큼 몰린 것은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가장 작은 59㎡도 12억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대비 3.3㎡당 15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근래 부동산 분위기를 미뤄볼 때 해당 단지에 당첨만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계약분은 세대주 유무나 청약통장도 필요없고 대한민국에 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보다는 투자수요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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