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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號 SK이노베이션, ‘나경수·서석원’ 사장 선임···총 33名 신규임원(종합)

김준號 SK이노베이션, ‘나경수·서석원’ 사장 선임···총 33名 신규임원(종합)

등록 2018.12.06 16:5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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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중심 조직개편딥체인지 위한 신규사업·사업혁신 초점임원 중심 애자일 조직 전사 확대···CEO 직속 SV추진단 신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연임이 확정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김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을 통해 오는 2019년 불확실성 해소와 과감한 성장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SK이노베이션 및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 각각 선임됐다.

이와 더불어 젊은 임원 33명을 신규로 선임했다.나경수 사장과 서석원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이미 각 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인사는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와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 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추진단’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 환경 그룹’을 SK이노베이션 CEO직속으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내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높은 실행력이 기대된다.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총 6개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각 위원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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