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신협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신협중앙회는 정부·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경영합리화자금 재원을 신협 예금자보호기금 출연요율 인하분 중 일부로 조성하는 방안을 도출한 바 있다. 아울러 별도의 조직(경영합리화추진반)을 구성해 규정 등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14일 기금관리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28일 5개 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는 5개 신협은 최소 10년 이상 재무상태개선조치 과정 속에서 성실하게 경영정상화를 추진했으나 과다한 누적결손금으로 정상화가 장기간 지체되던 곳이다. 기금 지원을 통해 누적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상태개선조치가 해제됨으로써 정상 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들 조합은 ▲조합원에 대한 배당 제한 ▲대출 취급 제한 ▲지사무소 설치와 공동유대 확대 불가 ▲신규 사업 추진 불가 등의 재무상태개선조치로 인한 각종 규제에서 벗어난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번 경영합리화자금 지원사업은 상호금융권 첫 사례이자 재무상태개선조치 조합 조기 경영정상화의 첫 결실”이라며 “자금지원 뿐 아니라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