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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 운영

목포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 운영

등록 2018.12.13 15:52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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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명 참여···다채롭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구성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박물관은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을 지난 10월부터 4회에 걸쳐 운영했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은 단순히 역사문화 현장만이 아닌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다채롭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총 116명이 참여했다.

10월 27일 1회차에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흥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테마로 고흥의 역사, 현대문학, 우주산업의 현장, 미르마루 해안 트래킹 등 다채로운 코스로 진행했다.

2회차는 50대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11월 13일과 14일 1박 2일로 ‘경북지역의 유교와 불교문화 유적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영주 부석사와 유교문화의 성지인 안동의 서원을 둘러보았다.

3회차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11월 30일 고창지역을 답사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과 조선 국방문화재인 고창 읍성, 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인 선운사를 방문했다.

마지막 4회차에는 12월 8일 가족단위로 모집해 중생대의 공룡이야기부터 조선 후기 윤선도 선생의 문학세계에 이르기까지 해남지역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목포대 박물관에서 조사 중인 해남 군곡리(사적 제449호)패총 발굴조사 유적지 답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생생한 문화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성인들에게는 우리의 문화자원이 현장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조사되고 관리되는지를 체험했다.

문화유산 탐방 참가자 조한이 학생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유적지나 문화재를 전문가 선생님들의 안내를 통해 들으니 이해도 쉽고 재미있었다”며 “이렇게 귀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다음 세대에게도 잘 전해졌으며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목포대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해 앞으로도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역민들을 만날 계획이다”며 “2019년에도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탐방은 MNU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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