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호타이어 노사와 타이어업계 등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10∼14일 접수한 희망퇴직에 광주·곡성·평택 공장 근로자 3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은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의 임금을, 10년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한다. 또 정년까지 3년 이내 남은 경우 6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하고 정년까지 8년 이상 남은 사람에게 최대 18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올해 2월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3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났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9년 워크아웃(기업 구조개선 작업)을 신청한 지 약 10년 만에 더블스타에 인수되며 경영정상화 작업을 밟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실적개선 속도는 더디다. 지난 3분기 금호타이어는 380억원의 영업손실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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