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TV홈쇼핑 4개 업체 대상 직권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 4개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GS홈쇼핑·CJ오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들 업체가 협력업체에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갑질 행위 여부 확인을 위해서다.

공정위가 TV홈쇼핑 업계 상위 4개 업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NS홈쇼핑·홈앤쇼핑 등 나머지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홈쇼핑업체들의 자체적 재고부담 비중이 16.8%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협력업체에 재고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