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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내년 상반기 케이블TV 인수 결정”(종합)

하현회 LGU+ 부회장 “내년 상반기 케이블TV 인수 결정”(종합)

등록 2018.12.19 14:1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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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등 인수합병 여부 등 결정 화웨이 장비는 국제기관 검증 진행

LGU+ 하현회 부회장 송년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U+ 하현회 부회장 송년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 장비와 관련 국제기관의 검증이 진행 중에 있다며 보안 논란과 관련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췄다. 170개국에서 활용 중인 화웨이 장비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된적도 없으며 현재 구축 중인 5G 기지국 장비들 모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통과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또 CJ헬로 등 케이블업체의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완료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인수 대상과 금액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유료방송시장에서 OTT 플랫폼 업체들과의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4개 업체를 5G 장비로 선정해 1차적으로 기지국을 구축 중에 있다”면서 “보안 문제와 관련 화웨이와 합의했다. 화웨이는 스페인 국제 인증 기관에 보안인증을 신청했고 11월 기지국 소스코드와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본격적인 장비 보안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완료되는 시점에 보안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가 현재까지 보안 문제가 발생된 바 없으며 국내서도 가이드라인 검증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 부회장은 “화웨이는 170개국 이상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떤 국가에서도 보안문제가 발생한적이 없다”면서 “국내에서도 기지국 구축 단계서부터 국내 보안 규정에 따라 약 70여개의 보안 가이드라인 검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혀 문제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을 구축 중에 있다. 하 부회장에 따르면 전국 5500여개 기지국이 구축됐다. 스마트폰 상용화가 예고되는 내년 3월 말까지 구축 작업은 지속된다. 보안 논란 속에서도 기지국 구축을 조기에 진행하는 이유로 네트워크 및 신뢰성 검증을 들었다.

하현회 부회장은 “장비구축은 상용화하는 시점까지 완벽하게 품질 및 신뢰성이 검증돼야 한다. 장비사만이 아니라 설계, 구축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분들을 리스트화해서 검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조기 구축과 관련 단말 출시 시기 전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단말 제조사들이 3월말을 목표로 5G 스마트폰을 개발 중에 있다. 5G 네트워크와 단말과의 연동, LTE 연동작업도 필요하다. 3월 말까지 품질을 안정화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빨리 구축하는 것이 모든 조건에 부합해서 진행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하고 싶어도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보안 논란과 관련해서는 “통신은 유선과 무선이 있다. 유선 장비의 경우 화웨이 장비를 안쓰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삼성전자 등 다른 장비사들은 국제 기관에 검증을 받아본적도 없다. 보안 검증 등을 통해 논란을 종식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의 보안 논란 외에도 케이블 인수합병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내년 상반기 내에 케이블 인수 협의 등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도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지속 케이블 인수설이 제기돼왔다. 인수 대상 업체로 물망에 오르는 곳은 CJ헬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국정감사때도 질문이 나왔고 공시도 한 적이 있다. 특정업체에 제한하지 않고 유료방송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방향에서 제로베이스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케이블 인수합병을)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려 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결정이 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대상과 금액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하 부회장은 “협의가 진행되는 상대방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은 상도의에 맞지 않는다”라며 “특정회사를 제한하지 않고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 정확한 부분들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의 의사결정이 관건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에서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콘텐츠 중요성도 강조했다. 글로벌 OTT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욱 빨라지는 한편, 콘텐츠, 플랫폼 양대 축에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하현회 부회장은 “콘텐츠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과거 TV로만 보는 개념에서 무작위로 어느 곳이던 어느 디바이스에서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대”라며 “글로벌 OTT 업체들의 유료방송 진입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및 플랫폼 확보 양축에서 시장경쟁이 이뤄질 것이며 일정기간 동안엔 OTT업체와 플랫폼 간 제휴, 공존하면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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