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더블스타로부터 대표이사 회장 자리를 제의받았으며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김종호 전 회장이 이달 6일 사의를 표하며 물러난 뒤 전대진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아보고 있다.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산업은행 내 금호타이어 매각협상 TF(태스크포스)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올해는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을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가운데 내부의 반응을 고려해 이대현 수석부행장이 낙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에 매각된 이후에도 좀처럼 여건이 나아지지 않는 실정이다. 올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연말 인사를 통해 은행 임원 구성에 변화가 생긴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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