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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현지화로 세계화 추진”

[신년사]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현지화로 세계화 추진”

등록 2019.01.03 08:3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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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제공사진=코스맥스 제공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2일 현지화로 세계화하자, 고객과 하나가 되자, 우리만의 것을 만들자 등 세 가지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약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하고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2018년은 어려운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도 40% 이상의 그룹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글로벌 회사들과 확고한 파트너십 구축 ▲미국, 스페인, 터키, 베트남 등 대형 로컬 고객사 확보 ▲태국법인 본격 가동 등은 한층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한해도 세계 시장에서 ‘KOREAN BEAUTY’의 선봉이 될 것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올해는 우리 모두 외부에서 인정하는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 뷰티 H&B(Health & Beauty) 산업의 중심은 코스맥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글로벌 No.1 헬스& 뷰티 ODM 회사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은 나 자신이 회사의 중심이자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 모바일이 바꾼 현재의 화장품 시장은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유통과 온라인 브랜드를 등장하게 했다”며 “우리에게 아주 큰 기회이며 중국에서의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한국, 중국, 미국 시장을 현지화 시키자”고 역설했다.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중국, 미국, 태국, 인니 등 현지 생산 안정화 ▲한국 뷰티 DNA를 지닌 글로벌 제품 개발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진출에 기여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세계 화장품 시장은 아직도 연구·개발(R&D) 전략이 회사 성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그룹은 미래 성장 방향으로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글로벌 부자재 협력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신흥시장 OBM(Original Brand Management) 정책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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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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