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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해양, VL탱커 교체에 따른 기조효과 기대”

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해양, VL탱커 교체에 따른 기조효과 기대”

등록 2019.01.07 07:53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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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VL탱커 교체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수주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7일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V탱커 중고선의 하루 연료 소모량은 평균 100톤(한국 선박은 약 90톤, 중국 선박은 약 110톤)”이라며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하반기부터 내놓은 새로운 VL탱커의 하루 연료 소모량은 65톤 이하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시작으로 VL탱커 교체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LNG선 시장에서도 물동량의 성장과 운임의 급등에서 스팀터빈을 달고 있는 Moss LNG선이 퇴출되어 가듯이, VL급 원유 운반선 역시 연비가 좋지 못한 중고선이 퇴출되고 새로운 선형의 신조선 VL탱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 하락도 수주에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낮아진 유가는 석유 물동량과 탱커 수요를 단기에 높임에 따라 선주들은 이미 건조되는 있는 선박을 신조선 가격보다 더 높은 시세를 지불하고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뿐 아니라 VL탱커 분야에서도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누적 VL탱커 건조량 1위 역시 대우조선해양이며 지난해 수주 1위 조선소도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했으며 올해도 더욱 늘어난 VL탱커 수주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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