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전후반 각각 1점 씩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구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내에서 주심의 휘슬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킥커는 황의조. 황의조는 전반 14분 정확히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이긴 우리 축구 대표팀은 후반들어서도 중국의 골대를 호시탐탐 노렸다.
후반에 나온 골은 김민재의 머리에서 나왔다. 후반 6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정확하게 해딩슛을 성공 시켰다. 김민재는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 선수는 “경기에 이기면 정신적인 부분에서 회복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6강전에 대한 각오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앞으로 계속 어려운 경기가 있는데 휴식하고 먼곳을 보기 보다는 한곳 한곳 주워진 위치에서 찬찬히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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