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16강 경우의 수는?···A·B·F 조 3위와 대결

한국, 아시안컵 16강 경우의 수는?···A·B·F 조 3위와 대결(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리 대표팀은 5일간의 휴식 끝에 16강전에 나가는데 16강전의 경우의 수를 따져봤다.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A,B,F 조 3위 중 한 팀과 붙는다. 바레인, 팔레스타인,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중 한 팀이 되는데 이를 보면 해볼만한 팀들이다.

우선 A조 3위는 바레인으로 정해졌고 B조 3위는 팔레스타인으로 확정됐다. F조 3위는 오만 또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16강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강이 문제다. 이란을 피해야 한다.

이란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이란이 조 1위로 올랐다. 이란이 조 2위가 됐을 경우 16강에서 승리한 후 8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조 1위로 되면서 우리와 반대편 대진표에 이름이 올라갔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지난 예멘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16강 진출에 희망이 생겼다.

앞서 이라크, 이란에 연패를 당했던 베트남은 대회 첫 승점 3(골 득실 -1)을 올리며 D조 3위를 확정했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6개 조의 1∼2위 팀, 그리고 3위에 오른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베트남은 바레인(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3위 팀 중 3위에 자리했으나 아직 E조의 레바논과 F조 오만이 1경기를 남겨둬 이들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