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규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반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는 청약 규제, 전매 제한에 적용되지 않으며, 합리적인 공급가격 및 다양한 금융 혜택 등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의 구로공단, 성수동, 문정지구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공급이 많아지면서 매매가/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의 지식산업센터 연도별 승인건수를 보면 △2010년 57건, △2011년 37건, △2012년 36건, △2013년 39건, △2014년 37건, △2015년 65건, △2016년 82건, △2017년 93건, △2018년(11월말 현재) 121건으로, 2015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기존의 지식산업센터 중심 지역 보다 남양주 별내, 미사강변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공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며 매매가, 임대료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적었던 탓에 기대감이 적지 않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2, 3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1, 2번지)에는 동광건설(주)이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진보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지상 6층까지 5t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호실)이 적용된다. 또한,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며,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는 전용면적 19.75~33.92㎡형 총 77실로,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 복층형 구조(발코니 확장)로 더욱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비스 발코니 확보 및 발코니 미설치 호실에는 창호설치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각종 빌트인시스템과 전용테라스도 설치된다.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번지)에는 에이스건설(주)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또한, 지상 1층에는 화물전용차량 주차장 및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의 경우, 4.5m 층고의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효율적인 지역냉난방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인접해 있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구래역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깝다.
신우산업개발은 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 ‘희가로 프리미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의정부시 민락동에서는 한강제니스개발이 ‘의정부 비즈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6,892㎡ 규모이고, 인접해 있는 민락IC를 통해 구리, 강남, 잠실 등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천보산과 부용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송산사지근린공원, 푸른마당 근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4-2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1,658.21㎡ 규모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 및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8호선 연장 다산역이 가깝고, 중앙선 도농역도 생활권 내에 있으며,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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