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과학 기술 토대
참가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두산의 여러 사업과 연관 있는 과학 기술과 원리를 배우고 여기에 인문학적 성찰을 더해, 미래에 당면하게 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학생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는 △모형 굴삭기 조립을 통한 유압의 원리 이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필터창문 제작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이는 스마트 화장실 구상 등이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두산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프로젝트 조력자로서 한 학기 동안 학생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 18~19일에는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는 ‘두산 투모로우 페스티벌’을 열고 모든 학생과 교사, 임직원 봉사자 등 150여명이 모여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창원 한일여고 김은주 학생은 “과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로봇이나 미래 기술들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겼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 동광중학교 임경훈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면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과학 원리들을 가까이 느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커리큘럼을 업데이트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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