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9.1%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매출액 4조4663억원, 영업이익 1627억원을 거둬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조5592억원, 영업이익 2067억원)에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실적부진은 해외 현안사업장에서의 부실인식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매출액 3조6328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1997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발표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그동안 미착공상태로 존재하던 해외프로젝트 수주잔고 약 13조원을 제외했다. 3분기 수주잔고 기준 18.5에 달하는 미착공 프로젝트를 제거하며 수주잔고 급감이 나타났지만 이 결과는 긍정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기준 수주잔고 57조900억원 중 23조5000억원에 달하는 건축·주택관련 실적이 향후 현대건설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이 오히려 명화해졌다”며 “미착공 프로젝트에 가려져있던 국내 건축·주택의 실적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신규수주 24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0% 증가하는 가이던스게 제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작년 실적부진 이유가 올해 오히려 실적개선 이유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이 기대된다”며 “삼성동GBC 및 국내 SOC 프로젝트 등을 염두에 둘 경우 올해 현대건설을 ENFFJtkS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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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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