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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난해 3Q 총부보예금 2075조···전분기比 0.8%↑”

예보 “지난해 3Q 총부보예금 2075조···전분기比 0.8%↑”

등록 2019.01.28 13:3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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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수금 중심 全업권 증가은행은 환율상승 기대감 반영보험은 보장성보험 유지 영향금융투자 금리인상 기조 반영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은행권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금융권 부보예금(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207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원(0.8%) 증가한 수치다.

예보 측은 은행권의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금융투자, 종금 등 전 업권의 부보예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 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122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4%(4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에 요구불 예금은 178조6000억원으로 0.4%, 저축성 예금은 936조9000억원으로 0.3% 감소했으나 외화예수금은 75조2000억원으로 9.8% 늘었다. 이는 향후 환율상승 기대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예보 측 분석이다.

또 보험업권은 저축성보험 감소에도 보장성보험 유지로 부보예금 증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9월말 기준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765조원이다. 보장형 보험의 판매는 계속 증가한 반면 저축성 보험은 IFRS17 시행 대비 등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에서도 부보예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3.5% 늘었다. 타 업권보다 금리가 높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권도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확인 등 영향에 부보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늘었다.

이밖에 예보는 작년 1∼9월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6000억원을 받았다. 이에 6월말 기준으로 13조2000억원의 예금보험기금이 적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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