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개선해 동영상 생태계 마련웹툰·오디오 및 콘텐츠 역량 강화도데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 등 구축
3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할 수 있게 인프라를 개선하고 메인화면·검색 등 이용자 접점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겠다”며 “동영상 소비 과정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연결되는 동영상 생태계가 네이버 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키즈·어학·학습 등 오디오 형식에 적합한 콘텐츠 확보에도 지속 투자해 생산 활성화를 돕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생산된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도록 네이버 앱도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버전과 새로운 버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듀얼앱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 한 대표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2월 초 iOS, 안드로이드 버전은 상반기 내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등 콘텐츠 성장도 자신했다. 한 대표는 “시리즈 유료 콘텐츠 모델도 시장에 안착,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며 “질좋은 콘텐츠로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2차 콘텐츠 성장과 유통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스튜디오N을 통해 약 20여개의 인기 웹툰 영상화를 추진한다.
커머스 역시 꾸준한 개편으로 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판매자에게는 상품 속성 판매 옵션을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는 편리한 탐색 옵션을 제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월부터 시작한 우수고객 대상 네이버 페이 포인트 적립 확대로 네이버 쇼핑에 대한 구매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비즈어드바이저(판매 데이터 분석툴) 등 중소 사업자를 위한 도구들도 계속 확대해, 상품 마케팅 정보 분석을 통해 사업자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생산자를 위한 툴 및 구매자를 위한 각종 개선과 혜택으로 중소 사업자와 성장하는 데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7개의 CIC(Company In Company)로 조직을 개편, 각 부분 대표의 주도 하에 핵심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잠재력 있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채용은 검증된 최고 인재 및 이탈 인력 충원으로 진행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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